2024-10-17 01:55
시월드썰.
우리 시엄마는 좋은것은 썩혀서 주는 재주가 있어.
물론 좋고 싱싱할 때 주시는 것도 있었지만 본인이 너무너무 바빠서 잊었다고 하면서 오래오래 썩혔다가 주셔.
[내가 받은 것중 제일 최악이었던 건]
썩어서 먹을 수 없었던 새우젓이었어.
그리고 2년 묵어서 쩐내나는 쌀 40키로.
그 쌀이 너무 아까워서 2키로는 꾸역꾸역 먹었는데 애들이 안먹더라...
나머지는 떡이라도 하려고 떡집가져갔는데 이걸로 떡하면 못먹는데..
결국 당근에 올려서 닭모이로 뿌렸어.
그 38키로 들고 나른거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가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