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ser.net
數據
關鍵字
功能建議
Following
Threads
Login
串文
串文鏈結
2024-10-17 17:20
동경의 황혼이 재개봉했다! 당신이 만춘(1949)을 시작으로 13년간 진행된, 오즈 야스지로의 후기작 13편을 도전하려 한다면 동경의 황혼은 맨 나중에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동경의 황혼은 13편 중 오즈가 만든 마지막 흑백 영화이고 13편 중 가장 이질적인 작품이기 때문이다.
讚
7
回覆
5
轉發
作者
윤태구
what3048
粉絲
50
串文
33+
讚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24.00%
回覆 (BETA)
最先回覆的內容
發文後
用戶
內容
7 分鐘內
윤태구
what3048
뭐가 그렇게 이질적인가 하면은, 일단 이 작품은 13편 중 유일하게 지독한 멜로드라마다. 감독이 이렇게 인물들에게 잔인할 수가 없다. 영화가 묘사하는 가족 구성원 전부가 결핍과 회한, 연민과 증오에 노출된다. 게다가 이처럼 파도를 타는 감정들이 오즈 야스지로의 지독히 세심한 화면구성 덕에 완전히 구경거리가 되어버린다. 관객은 고난에 빠진 인물들을 유리벽 너머로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지만 히치콕의 관음증과는 달리, 오즈의 관찰은 관찰자로서 고통스럽다. 이입이 되지 않는 화면구성 때문에 오히려 더더욱 참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