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11:07
B2B 세일즈는 딜 사이클이 무척 길다고 하더라구.
그게 뭔소린가 했어.
제품 잘 만들어서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했거든. 그런데, 응. 아니더라구.
세일즈 참 어려워.
좋은 제품 만들면 빠르게 매출 오를 줄 알았는데, 제품하고 매출이 늘 정비례하진 않는 것 같더라. 특히 초기 기업에겐 말이야.
그런데 요즘 재밌는 경험을 했어.
1. 6개월 전 미팅한 기업이 다시 연락이 와서는 미팅하고 싶다더라.
2. 지난 회사에서 우리 제품을 썼는데, 이직해서도 써보고 싶어서 전화했다는 고객도 있었어.
3. 지금 10개월째 딜 사이클이 끝나지 않은 고객사도 있어. ㅎㅎ
딜 사이클 정말 긴 것 같아.
그런데 조금씩 축적 되는 게 아주 가끔 느껴진다?
세일즈는 농사 같아서 씨뿌리기가 중요하다고 하던 대표도 있었는데... 가을이 오긴 하려나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