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04:45
구약에 나오는 신적잉태
마리아는 임신할 수없는 (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임신한다.
성령으로 (혹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임신한다는 개념은 구약에서 낯선 개념이 아니었다.
대표적인 인물 두 명은 이삭과 삼손이다.
사라와 삼손의 어머니는 둘 다 임신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뒤 임신을 한다.
랍비들은 사라의 임신이 아브라함과의 관계 없이 된 것이라고 믿었다. 심지어는 사라는 이삭을 낳고도 여전히 처녀였다고 한다. 랍비들이 그렇게 창세기를 해석한 모습을 통해 성령으로 잉태하는게 엄청나게 신약적인 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노아의 아내도 하나님을 만난다. 근데 항상 남편이 없을 때만 골라서 아내에게 나타난다. 그리고 임신을 할 수 없는 아내가 임신할 것이라는 말과 아이가 특별함 임무를 맡을 것임을 알린다.
그리고 하나님이 떠난 뒤 여자는 삼손을 낳는다.
랍비들은 삼손이 미노아와의 관계없이 태어났다고 믿었다.
수태고지는 구약에 이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