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06:57
어제도 풀강, 천년동안도 종각 오연완
요즘엔 공연 스케줄을 안올린다
아주 사적인 일이 좀 있기도 하고
이것 저것 일이 많아서
약속이 어렵다
음악, 학생들, 집 밖에 모르던 내가 요새는 인간관계가 갑자기 다양하게 확장되었는데 그들이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다가 갑자기 알게되면 꼭 하는 한마디가 있다
공연하면 초대해줘, 초대권좀 주세요, 꼭 보러갈께요.
음.. 참 똑똑한 사람들인데 공연문화나 예술가에 대해서 참 박하다.
공연/예술/음원 = Free
그래서 내가 반평생 해왔던 일을 한다
나를 찾는 공연장에 가서 일상같은 공연을 하고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 때로는 몇명의 사람들과 나의 음악을 나눈다.
가끔은 나도 뭔가를 기획해서 대관을 하고 꾸려나가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은 내 손길이 필요한 가족에게 에너지를 쏟고, 길어봤자 10년 ㅋㅋㅋ 그후 멋진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연주하고 녹음하고 가르치고 공부하고 연습하고.. 그게 노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