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13:42
내가 나무덕후가 된 이유가 있어.
사실 내가 엄청 마음도 여리고 잔 바람에도 잘 흔들리는 사람이거든🥲 소심한 INFP 그 자체인데... 이런 내가 너무 싫고 화가나는거지...!
그러던 어느날 엄청 큰 200년된 나무를 봤는데,
태풍에도 잔 가지는 흔들릴지언정 뿌리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진짜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나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지!
그렇게 나무를 찾아다니다가, 나무 이야기를 담은 제품까지 만들게 된거야.
근데 오늘.. 내가 여기저기 좀 치였거든😢
사업하면서, 여러 업체와 일하면서 당연히 이런저런 아쉬운 소리를 들을 때도 있고, 거절당할 때도 있고, 회사다닐 때도 그랬는데, 많이 단련됐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괜히, 내가 뭔가 잘못했나? 뭔가 더 행동했어야했나? 많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속상했어.
난 여전히 커다란 나무가 되기에는 멀었구나, 싶고.
댓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