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14:43
최근에 먹과 먹물 다양한 종류를 한 번에 쓰는 기회가 있었는데 다 써보고 느낀게... 잘 모르겠네요.
고급일 수록 먹의 입자가 미립이고 아교의 점도도 달라서 쓰는 속도에 영향도 있고 그을음에 따라 먹색도 달라진다 하는데.... 적색인지 자색인지 설명은 다른데 막상 써보니 구분도 안가고, 청색은 쿨톤이라 좀 알겠는데 담묵에서야 좀 다른 것 같지 농묵에서는 청먹 이외에는 그넘이 그넘이라 구분이 전혀 안 가요.
아교에 따라 흐름이 달라서 쓰는 용도가 다르다는데 애초에 크게 쓰거나 빨리 쓰거나 하지 않는 이상 구분하기도 힘들고 또 글씨를 빨리 쓸 일도 없기도 하거니와 빨리 써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어디 블로그 보니까 먹 입자의 차이도 구분하던데 어떻게 구분 하는 건지...
애초에 서예는 그냥 있는 걸 썼지 재료에 대해 공부한 적도 없었고 먹을 구분할 만큼 많이 글씨를 써본 것도 아니라서 뭐가 뭔지.... 그냥 다 검은색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