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14:50
호손의 <주홍글자>는 청교도의 미국식민지 시절을 배경으로 헤스터 프린이라는 역대급 캐릭터가 숲의 힘으로 기독교 가부장주의를 타락시키는 소설이다. 칠링워드와 딤스데일이라는 가학피학 동성애 캐릭터는 찌질한 남성의 전형으로 떨어지고 헤스터 프린은 소외받는 여성들을 껴앉는다. 이런 결말이 호손의 진심이었는지는 모호하다. 캐릭터에 잠식당한 작가? 이장욱은 <영혼의 물질적인 밤>에서 이렇게 쓴다. "결국은 그런 순간을 위해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물이 내가 만든 캐릭터에서 벗어나 나를 향해 돌아서는 순간을 위해" 호손의 <주홍글자>의 빛나는 지점은 대중에 대한 통찰력에 있다. 주홍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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