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14:14
오래 살면서 관찰한 결과 우리 동네 한인 포닥 그룹 별로 맘에 안드는 점들.. 정착할 때 커뮤니티에서 정보만 쏙 빼먹고 잠수하는 사람 많음. 모르는 분들끼리 서로 알아가는 자리 만들어 주려고 오래전 미리 만든 자리는 절대로 참석 안하면서 같은날 꼭 다른 포닥들끼리 모여 노는 무리들 많음. 무료로 음식 준비하면 귀신같이 옴. 술친목은 겁나 좋아함. 연구 얘기는 절대 안함. 서로에게 도움될만한 정보 공유 안함. 받기만 함. 오래 있다보니 서로 잘 뭉치는 중국인들처럼 한인들끼리 좀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면 좋다는 생각이 커지는데, (어차피 미국에서 살아남으려면 메이저에 끼어들려고 하기 보다 결국 끼리끼리 뭉치는게 도움된다는 생각임. 어차피 여기 이민자 박사들 다 그러고 산다.) 한국인들은 도움 안되는 내 편만들기식 친목질만 자꾸 보면서 커뮤니티를 위한 내 노력에 현타가 자꾸 옴. 편만든다는건 적극적인 배제가 전제되어서 난 되게 싫어함. 그걸 태생적으로 좋아하는 인간들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