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00:10
나 샤브&샐러드바 주방일 하다가 손느리다고 짤리기 보름전부터..
남편은 경기도에 3개정도 지점이 있는
꽤 맛이 괜찮은 냉면집에
냉면과 갈비류, 만두소 납품하는 공장에
취직했어.
홍대 나온 디자이너에서
생산직이 된 거지..
근데 어제 퇴근 후 아픈 손가락 맛사지하면서 눈감은채 한마디 하더라..
전화 안받아서.. 너..무..좋..아..
클라이언트들, 사장님.. 관계자들의
컴플레인과 수정요청, 업무전화로
하루종일 정말 너무 힘들었대. 정신적으로..
이젠 몸이 넘 힘들지만..
전화 안받아서 좋대~
몸 아픈게 낫다는 그의 말에
10년간 외벌이한 남편한테 미안하드라.
여보. 나도 내일 면접봐~
비록 시급이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으니
넘 좋다 그지?
우리 아프지만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