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00:18
비가 오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새벽미사 봉사 갔던 길이다.
성당에 갈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미사 드리고 나서
집에 가려고 성당 문을 여는 순간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어서 어찌해야하나 망설이는 중이었다.(우산X)
그런데 성당울 나가시던 신자분께서 우산이 없냐고
하면서 쓰고 가라고 선뚯 우산을 빌려주셨다.
비가 너무 와서 마다할수는 없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음애 몇 시에 어디로 갖다드리겠다
하고 무사히 우산을 돌려드렸던 기억이 있다.
불과 한 달 전.. ㅎㅎ
진짜 내 눈 앞에 천사였던 그 분.
성당에는 따스한 분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