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04:47
스레드에 어떤 엄마가 주머니에 딸랑 돈4만원 밖에 없어 사는게 힘들고 두렵다는 글을 보고 옛날 내생각이 나서 글을 써본다...미용실 하다가 망하고 다정리 하고 나니 주머니에 딸랑 10만원 정도 있었나?? 툴툴 다털고 내고향 태백을 떠나 타 지역에서 정말 하루 벌고 먹고 살던때가 있었어...그때 만나던 남자애가 부산을 놀러 가자는 거야 그래서 밤중에 그남자애 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지...태종대에 무슨 포장마차 처럼 되있는 술집에서 해산물 시켜놓고 술을 마셨는데 계산 할때가 되니까 자기 지갑을 놓고 왔다는거야 그래서 나보고 계산을 부탁 하더라구ㅜ 그때부터 식은땀이 나기 시작 하면서 내 통장에 얼마가 들어 있더라?? 걱정되기 시작~그 주제에 존심은 있어서 돈없다고 말하기도 죽기보다 싫더라구 현금으로만 받는다길래 현금 뽑는데~통장 잔고가~ 딸랑 십몇만원 있더라 계산하고 나면 월급 받을때 까지 3만원 정도로 벼텨야 하는거야 너무 한심하고 비참했어...그남자 애랑은 그러고 나서 헤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