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10:39
혹시 스친이들은 게이친구를 사귀고 싶어?
나는 나의 어린시절을 모두 부정하고, 그렇게 6년을 허무하게 보냈어.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게,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다른사람들에게 비난 받을까봐 두려웠거든.
그래서 살면서 늘 거짓말을 하며 살았던거 같아.
다른 사람에게도. 내 자신에게도.
그런 나의 10대 시절은 많이 외롭고 쓸쓸했어.
스스로에게 조차 솔직하지 못한 내가, 친구를 사귄다는건 정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
꼭 성적지향성에 따라 친구가 될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약에 이런 나라도 괜찮다고 말해준다면,
소소한 행복과 웃음을 줄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고싶다.
지금이라도 솔직한 내모습으로 다가갈게.
작지만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나눠줄게.
나와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