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13:54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출산 이야기 - 8 이제 본격적인 분만 준비가 시작되었어. 침대가 변신하고, 보호자는 밖에 나가 옷을 갈아입고, 내 몸 위에는 파란 천이 둘러지고. 이젠 진통이 올때마다 아기가 내 엉덩이 위치쯤에서 꾸우우욱 미는게 느껴졌지. 거의 반쯤 내 아래에서 끼어있는 느낌이 나더라! 이때까지도 무통 덕분인지 정말 하나도 안아팠었다..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면서 아기 머리가 이미 반쯤 보인다고 하셨어. 간호사 쌤들의 신호에 따라 또 한번 힘을 끄—-으으응 주는데, 손으로 아기 나오는 입구를 정리해주시는게 느껴져. ‘계속 힘 주세요 계속 더더더!!!’ 그때 갑자기 👨🏻‍⚕️4시 17분입니다. 하더니, 아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내 가슴위에 아기가 놓여졌어. 아기가 나오는지도 몰랐는데, 내가 아기를 낳았다니!!!! 병원에 온 지 4시간 반만의 일이었어… - 댓글에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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