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02:37
고1때 수학선생님이 되게 예쁘셨어. 칠판에 글씨도 예쁘게 쓰시고 그래프도 예쁘게 그리셨었어.
그때 내가 만약 미대에 못 가면 되고 싶은게 뭐냐 생각해보면 <수학선생님>이었다? 웃기지 ㅋㅋ
예체능은 공통수학밖에 안해도 됐지만 수1 미적분 공부도 재밌어서 맨날 자다가도 수학시간엔 초롱초롱 들었고 수능은 예체능 상위 0.1%였어
그때 80점 만점이었는데 다맞거나 한두개틀렸거나 그랬던것 같아
수학 공부는 정답이 명확해서 좋아했던 것 같아. 그리고 문제집 털어내는 권수랑 성적 올라가는게 비례했어.
그러나 저러나 젤 웃긴건 지금 나 자신 수학은 고사하고 산수 바보에.. 견적은 왜이렇게 못 쓰는거야?? 수익바보에 회사 내부 숫자 관리는 또 왜케 어렵구??
울 학부 나와서 MBA한 후배가 강추하던데 이게 공부를 더 하면 보완이 되는건가?? ㅋㅋㅋㅋ
스레드에 수학선생님이 계시길래 아름다운 문제풀이 영상을 보다가 N의 생각을 펼쳐봄.
곧 월급날이다 사장님들 힘내서 급여나가자. 산수 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