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08:18
나는 진짜 잘 살고 싶었거든
전역하고 일주일 만에 조선소를 갔어
조선소가 젤 많이 벌 수 있을거 같은거야
6개월쯤 일하면서 기술이 없어서 오래 할 수 없겠다 하던 와중에 같이 간 친구 다리가 부러졌어 파이프에 스치기만 했는데
바로 그만뒀지 무섭더라
그 다음에 카페에서 일했어. 대회 준비도하고 잡지에도 실려보고
연 매출 6억에 100평 정도 되는 매장을
관리도 해보고 그렇게 4년을 보냈어
내꺼 하고 싶었거든
일하다가 매일 맥주를 드시는 단골한테 물어봤어
“무슨 일 하시길래 매일 이렇게 오시나요?”
선박회사 회장님이래
너처럼 이렇게 일하면 절대 돈 못번다라는 거야
일하는거 대비 월급 진짜 적었거든
그래서 지인 중에 제일 돈을 많이 버는 사람한테 물었어
"형 진짜 잘살고 싶은데 돈 많이 버는 게 뭐가 있어요?"했더니
책을 한 권 주더라고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이야
현금흐름사분면 내용 보니까 일을 못하겠더라고
주6일 ,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면서 받는 월급이 현타가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