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05:30
몇년전 한국에 갔을 때 엄마가 애들봐준다고해서 신랑이랑 부산여행을 다녀왔어 태종대도보고 자갈치시장에서 꼼장어도 먹었는데
거기서 알게되어 저녁엔 그앞에있는 백화양곱창에가서 곱창을 먹었드랬어~~ 곱창모듬을 시키고 기분낸다고 소주도 한병 시켰지 그런 포차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난 들떠있었어 조금지났을까 어떤 허름한 옷차림의 아저씨가 껌을 팔면서 돌아다니시는거야 아무도 안사주길래 신랑한테 껌 사자 그리고 우리쪽으로 오셨을때 얼마에요? 물어봤어 아저씨는 이천원! 이렇게 말하시더니( 생각보다비싸네 하고 생각하는찰나) 우리가 마시던 물컵에 물을 바닥에 탁탁 버리더니 우리가 마시던 소주를 물컵에 콸콸쾰 들이 쏟는거야. 너무놀래서 쳐다만보구있었는데 그걸 벌컥벌컥 한번에 완샷하고 이천원을 받고 사라지셨어 난 그게 너무 기억에 남아 생각만해도 너무 웃겼어 그래서 그 곱창은 별로맛이없었는데 또가고싶어 이런게 추억인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