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09:46
남편에게 배운 것 4
10번의 잔소리 대신 1번의 칭찬을 하기
예를 들어
내가 양치를 한 뒤 치약을 제자리에 안 둔다고 하자. 한달 내내 아무 데나 던져 놔도 별 말 없다가 어쩌다 하루 내가 치약을 제자리에 꽂았다?
그럼 폭풍 칭찬 쏟아지는거다.
“내 사랑, 아까보니 치약 제자리에 있더라. 찾기도 쉽고 덕분에 편했어, 고마워!”
그럼 그날부터 치약을 제자리에 놓으려고 의식하게 돼. 헤헤 후훗 하면서.
그에 비해 나는...
“치약 제자리에 놓으랬지.”
“치약 좀 제대로 꽂아 놓으라고”
“치약!!!“
열번이면 열번 잔소리 ㅋㅋㅋㅋ
그리고 어쩌다 치약 제자리에 둔 걸 발견하면
당연히 이래야지, 진작 이럴 것이지!
속으로 생각하거든
근데 이게 도움이 안되더라
시키는 사람, 시켜서 하는 사람 다 스트레스야.
오히려 어쩌~~다 잘한 것을 찾아서 칭찬해주면
자신감과 의욕, 보람이 생겨서 계속 선순환이 되더라니까?
쓰다보니..
내가 육아를 남편한테 배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