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01:22
난 교회 전도사야.
나는 이 말이 꽤 충격적이었어.
"사람들은 '옳은 말'을 듣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다."
처음에는 이 말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어. 왜냐면 나는
옳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거든.
'내가 옳으니까, 사람들이 나를 미워해도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결국 안 듣더라. 그러니 좌절했어.
그러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 눈에 사랑스러워 보이는 사람들은
자아를 잘 포기하는 사람들이더라.
그런 사람들은 옳은 말을 반복하지 않고,
위로와, 격려와, 신뢰의 말을 해주며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었어.
나를 변화시킨 건 결국
나를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의 인내였어.
그걸 깨닫고 나니 나도 말을 조심하게 되었어.
또 누구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향하여 그런 인내를 하고 계셔.
누구보다 옳은 분인데도
누구보다 오래 참으시니까,
그분이 가장 좋아.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벧후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