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10:49
보육실습
어릴때 사촌 동생들이나 엄마가 운영하는 학원 애들(당시-속셈학원)을 가끔씩 봐줬는데 너무 힘들어서 유아교육과를 권하는 엄마 말을 거부했어.
지금 5살 아이를 키우는 40대 엄마로써. 결국 보육교사를 준비중이야.
지금 4세(만 2세) 반에서 실습 중인데, 선생님들 진짜 존경해.
나는 실습 2주차까지는 아이들에게 마냥 친절한 선생님이었어.
울면 달래주고 끝임없이 쏟아지는 아이들의 말에 다 반응해줬어.
물론 제지가 필요할 땐 나름 단호하게 말했어
지금 4주차를 마쳤는데..
우리 반 아이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친구 물건 뺏지 않아요.' 라고 말하면 '뭐라는거야~~!!'
'앉으세요' 하면 장난치고. '위험해요. 뛰지 마세요.' 하면 무시.
내가 담임이 아니라서 그런거겠지 싶으면서도
담임이 되서도 애들이 이럼 어쩌지? 싶더라
내 아이 훈육하듯이 좀 더 강하게 해야 하는건지 고민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