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11:21
전직하려고 공부할 때 동기들보다 많이 빨리 배웠다. 도와달라는 동기들이 많았는데, 너무 빠른 진도로인해 필기는 커녕 따라하는 것조차 못하는 그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도와주면서 설명서까지 만들어서 배포를 했었다. 그런데, 줌 수업이었기에… 도움 다 받아놓고 수업때 담배피고 놀거나 누워자면서 나한테 중간중간 수업 진행하며 만든 자료만 보내달라한걸 알게됐고, 속앓이만 할 즈음 다른 도움받는 동기가 다른 애들 돕지마라고 따지고 들었다. 아는 사람끼리만 주고받자고 하는데, 인류애가 박살난 순간이었다. 그때 무슨 심술이 났는지 도와달라고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그닥 돌아오는게 없었고 피가 식는 기분이 들었다. 취직해서는 고용주께 통수 몇번 맞고나니, 오늘까지 모든 사람을 전혀 믿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생각이 좀 정리가 되니 마음이 편하다. 병원에서 나한테 왜 홧병이라고 한건지 등등 이유는 알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아무튼 더는 경계하지 않고 마음 닫지않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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