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14:27
일하며 걸으며 묵주기도 하다
손가락 묵주를 분실 했다
휴대하기 좋고 걸으며 기도하기 좋았는데
물건을 분실하면 우선 찾아본다
그래도 못 찾으면 마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또 빚 변제 했다
좋은 분이 사용하시길" 빌며
더 이상 분실한 물건에 미련 갔지 않는다
꼬꼬마 때 조부모님은 석유 장사를 하셨다
금고에는 배추 잎이 항상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칠순이 넘으셨을 때도
여섯 알 주판으로 계산이 정확하시던 할머니가
돈 비는걸 모르셨을까
어릴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의 내 비행을
지금 돌아보건데
더 야물어 지라고 홀로 일어서라고
못난 사람 찾아주신 선지식이었고
예수님이 아니셨나 생각해본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