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에 철분주사 맞으러 온 환자.
22주에 유산했대..
이상한 기운이 들어 병원에 전화했더니 그냥 모니터하랬대.
그러고 나서 배에서 뭔가 누르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래.
응가가 정말 급하게 필요한 것처럼.
그래서 화장실에 갔는데 피덩이가 나오더래. 😨😰.
출혈과 함께 갑자기 오는 통증으로 앰보불러 응급 가는 사이에 BP 60으로 떨어져서 Trauma team 부르고 난리아니였대.
의사가 US 하려고 보니 팬티에 아이가 생명없이 있더래.
슬퍼할 겨를도 없이 환자분은
"Please don't let me die" 집에 있는 아이 생각뿐이였대.
그리고 20주 지나서 사망신고하고 funeral 해줬다 하더라고.
텅 빈 마음 어떨까 🥺🥺.
듣고 있는데
마음 너무 아파 눈물 나는거 겨우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