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01:01
40을 코앞에 두고 길고 길었던 연주자생활을 접었다
사실 그게 작년초였는데 진짜 연주랑 기획을 병행하며 영혼을 갈아넣어 살아와서 그런지 미련도 안남는다
나름 지원사업 공모사업 하며 큰무대 위주로 손이
망가지도록 무대에 섰었는데 코로나 터지니까 한순간에 물거품 되더라.. 마트에서 알바하면서 아내와 두딸 개고생시킨거 생각하면 오히려 무대라면 치가 떨릴지경 ㅋ
근데 연주자를 내려놓고 일반인으로 살아보니 40대가 다 되도록 연주자로 사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지 못한걸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