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22:01
부산행 6시 반 ktx를 타러 서울역에 왔어
아직 초승달이 걸려 있는 새벽인데 역엔 사람이 꽤 많아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보니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걸리더라 ktx 3시간도 길게만 느껴졌는데
순간 궁금해졌어. 시간이 두배 더 걸리는 기차를 일부러 탈 일이 있을까 말이야
쉬어갈 시간이 필요하다면 천천히 가도,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거 같아
가끔은 그러고 싶을 때 있잖아. 스친들은 어때?
삶은 달걀과 사이다 고민은 잠시 접어 두고
때때로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