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일주일이 되어서야 나는 아기 첫 면회를 갈 수 있었어. 얼마나 떨렸는지, 그 기분은 지금도 생생해.. 낳자마자 얼굴 한 번 못보고 응급처치 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사진,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내 첫아이.. 매일 사진과 동영상을 닳고 닳도록 보고 또 봤던. 면회시간이 되어 비닐가운을 걸치고 조심스레 들어간 NICU에는...아픈 아기들이 많아서 또 울컥.. 퇴원이 가까워져 바깥쪽 인큐베이터로 나와있던 아기를 보는 순간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회복해준 게 너무 고마워서 가슴이 벅찼어. 추가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2~3일 내로 퇴원할거라는 말을 전해듣고 아기를 보고 또 보며 15분의 짧은 면회를 마쳤어. 얼마나 안고 돌아가고 싶었는지 몰라.. 출산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