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11:22
같은 부서에서 4년 동안 내 직속 상사였던 선배가 있어 (나와 선배 모두 여성)
상사와 부하직원이었지만 매주 고정 밥챗 커피챗하며 업무보고 하고, 스트레스 받은 일, 힘들게 하는 사람 서로 공유하며 돈독하게 지냈다고 생각해
나나 그 선배 둘 다 사내에서 일적으로도 좋은 평가 받는 편이라, 한 쪽이 업무역량 딸려서(?) 싫은소리 하고들을 일도 4년 간 한번도 없었고
부서이동이 있게 되며 자연히 헤어졌는데 그때 애잔히 인사 나누기도 했고
그런데 이후에 아주 간만에 밥약속 잡고 만났는데, 왠지 관계가 어색해진 느낌? 정확히는 선배가 날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
여기에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있을까? 어쩌면 지난 4년간 나만 넌씨눈처럼 우리가 일궁합 잘맞고 인간적 관계도 좋은 회사내 유니콘 같은 조합이었다 혼자 착각하고 있었나?? 사실 선배는 날 마땅찮아 했는데 티를 1도 안내고 웃으며 참아준거였나?? 여기서 선배 입장에 빙의 가능한 스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