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17:26
마왕
2014년 10월 30일 밤에 나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화단앞에 앉아있었어. 나같은 사람들이 좀 되서 촛불켜고 같이 음악틀어놓고 울다가 웃다가 따라부르다가. 그렇게 새벽이 가까워 오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스무명쯤 남으니까 유족이 우리보고 빈소에 들어오래
맥주 한캔 하시라고. 그래서 그렇게 슈퍼스타가 주는 맥주를 울면서 마셨어. 그리고 거기에 같이 있던 사람들과 단톡방을 팠지. 그리고 지금도 몇명이랑은 기일이면 유토피아 추모관 같이 가고 행사하면 서로 알려주고 굿즈 두개 생기면 나누고 하며 살아
내 가수는 너무나 위대해서 자기를 정말 평생 잊을수 없도록 친구까지 만들어주고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