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05:09
방금전에 있었던 일인데,
일단 우리는 100%구워주는 고기집이야.
두분이 오신 테이블에 직원이 고기를 구워드리고
있었는데, 직원이 나를 부르길래 가보니
고객분이 격양된 표정으로
손님) "왜 고기를 한번에 다올려요?"
나) "아 저희는 2인분은 한번에 구워드리고 있어요"
손님) "오픈때에는 조금씩 구워줬다구요
아니 왜 고기를 다 때려 올리는냐구요"
나) "죄송합니다 고기올리기전에 미리 말씀해주시면
1인분씩 올려드릴께요"
손님) "됐어요 다시는 안와요"
솔직히 내가 컨플레임에 굉장히 민감해서
안생기도록 노력하는편이고 컨플레임이 나오면
과감하게 음식값도 안받고 서비스도 많이 나가는데
이럴땐 정말 난감해ㅜ
물론 조금씩 구워서 먹으면 가장맛있는건 알지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부다 그릴링해주는 집이라 한테이블에서 오래 그릴링을 해드리기가 힘들어ㅜ
직원교육 할때에도 2~3인분은 한번에 그릴링을 하도록 하고있어.
손님말이 틀린말은 없지만
이럴땐 많이 속상하네
스치니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