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02:16
몇 년 전 감동실화. 초중딩때 동네에서 유명한 일진 여자 동창이 있었음. 얼굴은 이쁘장했는데..갖가지 사고는 기본이고 남자 일진들이랑 가출해서 2주만에 학주에게 잡혀오고…지금 생각해보면 자스였던 것 같은 느린 친구 괴롭히고 등등..걍 노는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다양한 악행과 비행을 저지른 그애는 고등학교(지역에서 가장 꼴통학교로 유명했던..)기상천외한 악행을 저지르고 학교를 그만뒀다는 소문을 끝으로 사라졌음. 그리고 십 여 년이 흐른 뒤….나는 서울로 상경해 초등교사가 되었고, 부촌/학군지로 유명한 곳에 발령을 받고 1학년 담임교사가 됨…학부모 총회날..1/3오면 많이 왔다 하는 다른 동네와 달리 이 동네는 엄마들 모두 다 오심..몸에 두른 것 다 합하면 내 연봉 이상일 것 같은(그당시 내 월급 220^_ㅠ) 엄청난 여사님들 사이에서 유니클로 정장을 입고 바들바들 떨고 있던 나…그 와중에 유달리 번쩍거렸던 젊은 엄마에게 자꾸 눈이 갔음. 분명히 어디서 본 엄마였는데..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