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03:28
광탈한 프로젝트가 아까워서 지난주 하루 날잡아서 렌더링을 했다.
이 공모안은 부론산업단지에 있는 작은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다. 로비에서 마당을 보는 장면인데, 마당과 조응하며 앉아서 쉴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다. 로비의 끝에 식당을 배치하고 밥을 먹으며 공원을 바라볼 수도 있도록 했다. 식당이 카페 역할을 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왼쪽 바깥에 보이는 건물은 편의점인데, 본관과 별도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채나눔 하였다.
요즘 나의 가장 큰 화두는 채나눔이다. 유지관리에 적합한 배치는 아니라서 작은 규모에서는 지양하는 편인데 그래도 채나눔 했을 때 공간이 흐른다는 느낌이 참 좋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설계를 했다면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내를 렌더링할 때는 빛을 만져야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렵다. 그래서 자연광으로 해결하려 하는데, 다행히 이 공간은 자연광으로 충분했다. (feat.twinmotion)
건축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