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06:57
난 조금 달라. 생각보다 무서울거 같아. 그렇게 이쁘지 않았던 나조차도 20대때 전번뭐냐고 남자가 따라온적 있었는데 되게 무서웠거든. 우선 힘에서도 엄청딸리고, 달리기도 잽도 안되고. 그러니까 육체적으로 상대가 안되는데 상대방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여진다는거 자체가 엄청 무서웠어. 상대방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방어가 힘들겠구나. 이건 영혼에 새겨진 근원적인 공포라서 아마 남자들은 전혀 이해를 못할거야..
그래서 이쁜여자들을 보면 저렇게 이쁨을 자랑하고 다니지만 항상 경계하고 다니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어. 항상 비상구부터 챙기는 삶이겠구나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