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10:39
유사연애질 하던 여사친 손절 5편
내가 여친이 생겼다는 것을 그 친구에게 말해줬어. 그러더니 “아 왜 이렇게 짜증이나지?” 이러는거야.
이 때 나도 좀 벙쪘어. ‘왜?? 지가 왜 짜증이나??’
저 뉘앙스도 100% 장난이 아닌 진심이 좀 섞여서 내가 거슬렸거든? 그 이후로 계속 저 여자친구 물어보고 그랬어.
그러고는 본인을 예뻐해주는 게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해. 특히 본인 동기 중에서 본인을 유독 이뻐해주는 이야기도 많이하고. 이런 걸 들을 때마다 ‘얘 뇌가 좀 고장났나…?’ 싶었어.
여사친이랑 영화? 지방전시회? 그래 갈 수 있다 이거야. 그 이후로도 징징거림의 정도가 선을 넘지 않나, 본인을 장난으로라도 대하면 사람들 앞에서 나한테 무안을 주지않나, 카톡에서도 “웅❤️”, 둘이 차에 있는데 광배근을 만져보라더니 웃어대며 “아 손이 어디로 가앙~” 이러지 않나.
그래도 그렇지 내가 심했나 싶어 찐여사친에게 물어봤어.
다음편 계속
손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