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14:59
내 예쁜 첫째는 만 6살이야.
이제 바이올린 시작한 지 딱 1년이 되었어. 중간에 3개월은.. 선생님의 휴가로 레슨을 쉬었지만. 하하하. 유투브에서 보는 음악 영재들처럼 뛰어나진 않지만 바이올린이 좋대.
문화 인프라가 조금 열악한 외국에서 좋은 선생님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차근차근 잘 해나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 한국 선생님에게 아직 배워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직 악보도 못 읽는 애 데리고 욕심 내주셔서 고마운 선생님.
나도 전공자였지만, 기악은 아니었어서 연습을 잘 도와주지 못하는게 아쉬워. 그저 반주해주며 음정만 예민하게 들어줄 뿐. 수많은 전공자 친구들이 “내 자식은 음악을 취미로만!!”을 많이들 외치는데, 그러면.. 음악계는 누가 먹여 살려주나…? 🤣 그래서 내가 투자하는 걸로ㅋㅋㅋ
내년에 한국 들어가면 한두달 바짝 레슨 시킬 생각인데, 나.. 남편아.. 한두푼으론 안될 일이야ㅋㅋㅋ
“잘 배우고 있네요” 한 마디만 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