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15:47
유사연애질 하던 여사친 손절 8편 (마지막회)
그 이유가 계속해서 본인은 아직 여성으로서 죽지 않았다는 어필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스스로 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는 것이 계속 거슬리고 불편했거든.
아마도 내가 예전에 그랬을텐데 그 모습이 얘한테 보이니까 짜증이 났었을거야 그치?
거기에 제일 중요한 건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고 결혼을 하고 그런다면 이런 친구는 옆에 두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딱 들더라고.
그래서 내가 얘를 칼같이 손절했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결과에 이유를 이래저래 생각해본 것 같고.
진짜 이유는 그 당시에
'왜 뭐때문에 서운했는지 말을 바로 안하지?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느꼈는데 뭐지? 아, 내 20대 연애에서 만난 여자들이 꼭 이따구로 미끼를 던지면서 그랬지?'
이게 생각이 확 나면서 친구라는 애가 이러니까 짜증나더라.
좀 개운하긴 해.
손절도 취미라는데 가능하겠는데? 싶더라.
손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