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04:28
며칠전에 딸래미 영어때문에 고민하는 글을 올렸는데 오늘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지모야. 학교에서 이번주가 Sprit Week(할로윈)이라고 매일 행사가 하나씩 있는데 우리딸이 자기는 싫다고 했다는거야. 선생님이 애가 영어를 잘못 이해해서 그런가 싶어 불러서 물어봤대 애들 다 좋다고 하는데 말이지. 우리딸이 “I don’t like Halloween, I like Jesus” 그러더래. 그래서 선생님이 “What’s Jesus?”했더니 ”Jesus love me, Jesus love you” 그랬다는거야. 아직 영어를 잘 못해서 그렇게밖에 말 못했겠지만- 암튼 나 진짜 깜놀했자나ㅠㅠ 묵언수행하던 애가 그래도 자기 할말을 하는것에 안심했고, 아직 어린데 크리스찬의 정체성을 인지하고 있더라고오. 감사했어. 우리딸이 태어났을때 교회 언니가 울집에 애기 보러 왔었는데 그때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나네. (댓글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