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06:51
혼자 조용히 마지막을 준비하며
흔들릴 때마다 오지 않는 연락과
무심한 말투에 마음을 다잡았다.
난 갑자기가 아니었고
전혀 평온하지 않았었다.
진심을 알고 싶다.
진심을 모른다면, 혹은 오해 한다면
그건 우리가 충분히 대화하지 않았단
뜻이고, 주눅 든 내가 진심을 드러내길
주저했단 뜻일거다.
그건 나 역시 당신을 오해했단 뜻일테고..
거절 당할 용기를 가지고
내 마음을 전해야겠다.
그리고 말할거다.
부족하기만한 나 일지라도
내곁에 남아주길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