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13:46
남편이 야간일을 시작하면서 걱정이 되는건
세 아이중 두 아이가 내 친자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9살 아들 8살 딸 7살 아들 중에 8살 딸만 친딸인데
미술치료 전공하고 교육/책 관련 영업직 프리랜서라 솔직히 아이들 육아나 교육에는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2년전에 만나 같이 살게된건 고작 6개월밖에 안되다보니 아직 아이들을 내가 잘 안다고 하기가 어려워서 생각이 너무나 많아진다.
남편이 같이 있을땐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 서로가 상의해서 공정한 해결책을 내려주고 훈육을 함께하는데
당분간은 그게 다 내몫이라서
나도 모르게 공정하지 못하게 대하면 어떡하지...
그게 제일 겁난다. 상처를 주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정신적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