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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잠들었고..
아이 아빠는 N잡의 세계에 빠져 아직 퇴근 전이고..
나는 작은 아들의 생일 준비를 위해 미역국을 끓이고..
이제 컴퓨터 앞에 앉았어..
무엇을 위해 이리 열심히 사냐 물으면 다들 아이들이요 하겠지.
물론 아이를 위해 우리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거겠지..
근데 난 좀 나쁜 부인 나쁜 엄마인가봐..
아직도 내 꿈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
근데 꿈만 찾기엔 현실이 있으니 돈은 벌어야하고
그 꿈에 대한 고민은 10년 전에도 했던거닌까 지금 아니면 못할까바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근데 정작 못하고 있어..
아이들은 아프고 집안은 정리가 안되어 있고
벌려놓은 일은 많은데 수습은 못하고 있고...
안되겠다 싶어 책 읽으며 다시 마음을 잡고
집에 젤 안쪽부터 한 곳씩 정리하고 있어.
(주말에 형님가족분 방문으로 집 정리 발등에 불 떨어진건 안비밀이야 ㅋㅋ)
굳이 안보이는 약 상자들 정리하며 뿌듯해진 나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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