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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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쓰는데 아무도 안온다..ㅋㅋ
결국 마취연장을 하고도
마취가 다 풀려서
출혈 방지하려고 허벅지를 묶어둔
클림프까지 느껴지기 시작했어...
마약성 진통제까지 맞고
겨우겨우 끝나서 입원실로 올라갔지
입원실에 갔는데 발가락이 움직이더라...
근데...
헬병원 시스템이 또 사고를 친거야
무통주사가 없대...
수술실에서 만드는건데
수술을 오래하는 바람에 수술실 문은 닫혔고
서로 의사소통이 안돼서
안만들어졌대...
그래서 엉덩이 주사로 그날밤을 버텼어
그담날에는 다리에 부목을 너무 세게댔는지
발 뒤꿈치쪽이 너무 아팠는데
드레싱쌤이 너무 바빠서
오후5시 일과시간을 넘어서온거야
하루종일 간호사쌤한테 묻고 기다렸는데
드레싱쌤이 보더니 간호사들이 이정돈데
안봐줬냐 막 대신 화내는데
첨보는 쌤앞에서 울었다
욕창 까맣게 상처가 생겼더라고...
나 제왕하고 머리들어도 된다고 하자마자
신생아실까지 혼자 걸어간 사람이다
진짜 골절 쉽지 않아...
이렇게 탈도많고 말도많은 골절썰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