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14:09
너무빨리만나서 아쉬웠던 사람이 있다.
지금도 많이 서툴지만.
너무나 모든것이 서툴렀던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1층 편의점에서 알바하던 나는
2층 까페 알바생과 친해지고 사귀게 되었다.
동갑이였지만 난 재수해서 1학년
그녀는 2학년.
난 서울의 학교였고 그녀는 먼지방.
방학때는 좋았지만
개강하고 만나기 힘들어지고
그녀는 이별을 통보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너무 잘해주기만하면 된다고
배려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군대를 다녀와서, 아님 취업 후
조금 더 성숙해졌을때 그녀를 만났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