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트.
남친님이 내 머그에 만들어준 커피 한잔.
어제 내가 가져온 나주배!
ㅡ와 진짜 배를 깎는데 과즙이 뚝뚝 떨어지고..어찌나 달고 아삭하고 진짜 대박.
ㅡ남친님은 "이게 배라고? 배 맛이 아닌데? 수박같은데? " 이러면서 감동하심.
과일이 있어서 비스켓 같은건 없어도 되려나 했는데 내가 어제 가져간 미니약과 봉지에 유통기한이 2025 년 1월인걸 보고..
ㅡ"큰일이네! 완전 노력해서 빨리 먹어야겠다!"는 남친님..5개 까드심.
ㅡ오늘 다 집어 먹은건 아니겠지..100개쯤 들어있는거 같던데..ㅎㅎ
ㅡ밥도 머슴밥에 단걸 입에 달고 살고..과자도 손에서 놓지를 않는데 왜 살안찌냐 남친님..
ㅡ기생충 약을 먹여야하나..
남친님은 나랑 같이 있으면 늘 여기저기 뽑뽀를 해.막 섹슈얼하고 그런거 말고..
이마.눈.입술.어깨.머리에...지나가면서 쪽! 하는 귀여운 뽑뽀.
사랑받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아. 항상 손 잡아 주는 것도.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남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