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0 01:49
호주에서 속눈썹 시작해서
캐나다 한인샵 최고규모 뷰티샵을 차리기까지 스토리 2.
이번엔 호주 뷰티샵 썰부터 풀어볼게
나는 속눈썹 연장한 지 횟수로 벌써 14년 차야
2012년 당시 호주에서는 속눈썹 연장이라는 걸 아는 사람도 없었고, 그걸 하는 사람도 진짜 없었어
나랑 일본인 여자 한 명, 이렇게 두 명 정도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전에 한국에서 학원 다니면서 배운 실력으로 마네킹에 뚝딱뚝딱 막 속눈썹 붙이고 다녔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실력이었는데,
잘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 내일이 잘 됐고, 덕분에 돈도 많이 벌고 나름 재밌게 일했던 것 같아
근데 그때 글루를 살에다 마구잡이로 붙였던 고객님들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덕분에 먼 훗날 내가 강의할 때 초보 선생님들한테 “저도 한때는요~“ 하면서 썰 풀 얘깃거리가 생기긴 했지만
그렇게 호주에서 열심히 일하다 다시 캐나다로 넘어오게 됐어
근데… 예상치 못한 힘든 일이 날 기다리고 있었지
다음에 이어서 얘기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