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06:19
슬픔을 글쓰기로 정화하는 방법 / 퇴사 이야기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삶에서 큰 슬픔을 겪을 때 오롯이 내면과 대화하며 감정을 정화할 수 있는 가장 건전하고 간편한 방법이기 때문이야.
이제는 글을 쓸 수 있는 도구가 꼭 종이와 펜만이 아닌 손가락으로 타닥타닥 입력하는 것만으로 기록이 가능한 세상이라 글쓰기는 더욱 편해졌어.
왜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냐면 슬픔을 단순히 울며 무너지는 순간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마저도 글쓰기를 통해 나를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글감으로 현명하게 써 보자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어서야.
사수의 괴롭힘을 견뎌내다 숨이 턱 막히며 깊게 쉬어지지 않는 상태까지 이르렀어. 다행히 그동안의 정황을 주위에서도 목격하였고, 그중에서도 팀장님과 인사팀에 먼저 나서서 이야기해 준 동료 덕분에 쉼이 필요하다는 나의 요청에 회사와는 아름답게 인사할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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