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10:57
홍대 나오고 회사 잘 다니던 남편
권고사직당하고 지금 8개월째..
먹고 살겠다고 요즘은
샤브샤브집 설거지 직원으로 들어갔다.
일주일 되었는데 팔이...
온갖 상처에 근육통에 손가락 굽히지도 못하고 진짜...
매일 내 눈물샘 자극한다..
남편은 10시반에 집에온다..
그래서 오늘도 간단히 안주거리 준비한다.
거하게 먹음 너무 늦게자서..
여보 힘내자! 나도 계속 단기알바도 하고 직장 알아보고있잖아 그지?
근데 우리 초3딸.. 지금 친구랑 게임하면서 이렇게 얘기하네..
"00야. 우리아빠 홍대 미대 나왔어..
미과 나왔어.."
여보 미과 나왔어???
난 사회학과 나왔어ㅋㅋㅋㅋㅋㅋㅋ
힘든세상.. 딸래미가 웃겨준다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