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14:52
긍정에너지
종양내과에서 진료 대기중에 옆에 계신 환우분이 내가 모자를 쓰고 있는걸 가만히 보시더니 여쭤 보시더라고… “머리는 언제부터 나시 나오나요~?”
그래서 내가“항암 끝나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해요~” 그랬더니 그분은 이제 선항암 2차 했는데 암이 점점 더 커지기만 한다고 너무 무서워 하시더라고… 이미 내려 놓으신듯 보이기도 하고… 가족도 없고 자식도 없는것 같더라고… 왜 내가 맘이 아픈지는 모르겠는데… 그분한테 나도 환자인 주제에 힘을 주고 싶었어… 내가 가진 긍정의 에너지를 그분께 잘라서 줄수 있음 주고 싶었어… 맘이 많이 안좋더라…휴… 오지라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