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13:15
글쓰기는 항상 쉽지 않다.
첫째, 게으름을 물리치고 의자에 앉는 이것부터가 쉽지 않다.
둘째, 내 글을 향한 자부심이 없어서 글쓰기가 쉽지 않다.
셋째, 무엇을 쓰고 싶은지 고민하기가 때론 두렵다.
넷째, 내 글을 과연 읽어줄 지 걱정부터 된다.
다섯째, 나보다 잘 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
여섯째, 내게 어떤 장르가 맞는가 아직 확신이 조그맣다.
일곱째, 이 글 마저 공감을 이끌어 낼만한 글인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쓴다. 그럼에도 써야 한다. 하나라도 적는 자와
전혀 적지 않는 자는 다르다.
라고 느낀다.
글쓰기 고수님들이 너무 많다.
난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