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00:17
만 39세 남편 폐암으로 떠나보내고,
가장 힘들었던게 뭔줄알아?
바로 그의 흔적 정리..
말그대로 정말 정리가 너무 힘들었어. 옷, 신발같은 기본적인 물건부터 사업채, 사업빚 등등...
담배 안피고 술 안마시고 운동 많이해도 폐암 걸리더라. 게다가 건강하고 젊어서 암 자라는 속도가 의사가 놀랄정도.. 한달만에 4cm 가 컸어.
회사, 헬스장, 집 밖에 모르던 술도 담배도 안하던 착한 우리남편보니 인생은 언제 마지막이 찾아올지 모른다.
정리하고 비우고 살자..
그래야 내가 죽고 없어졌을때 남겨진 사람들이 내 shit을 정리하기 편할거야.
주변을 정돈해.
#비움의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