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같은 건물에서 3년째 퍼컬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우리 건물에는 각자 정해진 입간판 자리가 있어 암묵적이지만 서로 세워둔 자리를 피해 각자의 입간판을 세워두고 있지
나 역시 오픈 후 3년간 다른 업체의 입간판이 세워진 자리를 피해 늘 같은 자리에 입간판을 세워두었어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어떤 분께서 내가 세워둔 입간판 앞에 자전거를 세워두시더라구...🥲
처음엔 며칠이겠지 했는데 몇 달 동안 계속되었고 어느 날부터는 내 입간판을 옮겨 다른 위치에 두시기도 하셨어....🥺
퍼컬 업체 특성상 타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께서 많으시기 때문에 마곡 지리를 잘 모르시는 분께서도 많으시고 마곡 업무지구 건물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입간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계속 가려지다가 이제는 옮겨지기까지 하니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고심 끝에 포스트잇에 적어 자전거에 메모를 남겨드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