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01:00
원장님은 무거운 표정으로
신랑을 복도로 따로 불러냈어.
곧 신랑이 들어왔고
침대에 넋이 나간 채,
울고있는 내 손을 꼬옥 잡으며 말했어.
"원장님이 제왕절개로 진행하자고 하셔...
산모가 너무 많이 울어서 기력이 없어서...
자연분만하기에는 너무 버겁다고..."
난 원장님과 신랑에게 서럽게 울며 말했어.
" 10개월동안 뱃속에서 이렇게 힘들게 커줬는데...
제발... 제발... 우리 아기 얼굴 좀 보자...
나도...나도 너무 무서운데...흑흑
이렇게 10개월동안 우리아가, 애썼는데
엄마가 봐주지 않으면 우리애기 속상해서 어떡해요..!!!! 흑흑
아니면 손, 발이라도 제발 보게 해주세요...제발...
우리 애기한테 뽀뽀 한 번이라도 하게 해주세요..!!!흑흑....제발... 제발요...!!!
우리아기 불쌍해서 어떡해요...흑흑
어떡해..!!!!!! "